구정질문
국립현충원 무연고 묘에 대한 참배 및 위령행사를 서울시와 25개 구가 분담할것과 흑석1동 학도의용 현충비와 동작동 육탄 십용사 현충비 명단 추가 및 정비요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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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 제5대 | 회기 | 제 173회 | |
차수 | 2차 | 일자 | 2007-0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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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라기 보다 건의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동작구는 국립서울현충원이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1955년에 창설되어 대지 약 43만평에 16만 5,000여 위패가 있는 순국선열 호국영령이 안식하고 있는 민족의 성역입니다. 55년 6.25전쟁이 어느덧 5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13만 위패 중 무연고가 80%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분들이 생존해 있다고 하면 80세 이상이 됩니다. 그 분들의 부모 형제들이 1년에 한두 번 찾아 뵙고 제사를 드렸지만, 약 60년의 세월이 흘러 그 분들 친인척이 세상을 떠나다 보니 찾아 뵙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그 분들은 조국을 지키고 국가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고귀한 목숨을 20대에 초개같이 바쳤습니다. 그 분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서울시와 25개 구청장님이 상의하셔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충일과 추석 때만이라도 분담하여 제사를 드리는 것이 우리들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25개 구청장님과 국립서울현충원 원장님께서 좋은 의견을 상의하여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부족한 액수는 서울시가 예산편성하여 제사를 올리는 것이 국민의 예의라 생각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들의 국가관과 자신의 인생관에 많은 도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흑석1동 효사정 밑에 학도의용 현충비와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동남쪽에 위치한 육탄 십용사 현충비입니다. 두 가지 안건에 대하여 구청장님께서는 답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민생활지원과장님, 팀장과 함께 많은 대화를 하였습니다. 육탄 십용사 현충비는 국방부에서 처리하도록 할 문제이고, 학도의용 현충비는 보훈처와 학도의용군 단체가 있어 동작구청에서는 이 부서에 공문을 보내어 잘 처리되도록 독촉과 처우개선을 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내용을 보낼것입니다. 본 의원은 홈페이지에 이 문제에 대하여 저의 의견에 답변을 바라는 내용도 보낼 것입니다. 다만, 제가 관찰한 점과 느낀 점은 구의원 및 본청 직원과 동작구민이 알아야 할 일이기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문제는 국가보훈처와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두 비석을 보면 부식이라 표현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갈라지고 글씨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두 비석을 전체 철거하여 단장해야 할 것입니다. 육탄 십용사 현충비는 해방 이후 38선으로 말미암아 국토가 분단되어 오던 중 단기 4282년 개성에서 북방 송악산 고지에 공산당 괴뢰군단이 불법침입하여 동년 5월 4일 대한민국제1사단 제11연대 소속 서부덕 소위 이하 9명의 용사들이 화랑의 정신을 받아 조국애와 민족정기에 불타는 정열로 몸에 포탄을 지니고 적의 참호속에 뛰어 들어 육탄혈전 적진을 분쇄하고 산화하였습니다. 학도의용 현충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6.25전쟁 당시 학도의용군은 30만명 중 5만이 총을 들고 전투에 참가하였습니다. 제가말씀드리는 학도의용군 49명은 50년도 8월11일 포항지구 전투에서 포항여고에서 사수의 명령을 받고 끝까지 사수하느라 일시에 산화하였다고 합니다. 이 두 비는 김석원 장군께서 55년 6월25일에 건립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이 비석은 3개 조각으로 되어 있는데 글씨가 잘 보이지 않으며 명단이 비석상단에 있어 볼 수가 없고 제단과 향로가 너무 초라합니다. 비석 주변에 쓸모없는 나무들만 구성되어 있으니 이후 남부끄럽지 않은 나무로 식재하여 주십시오. 학도의용군 현충비의 명단은 산화하신 분의 고향과 그 당시 학교명, 그리고 몇 살에 산화되었는지를 새겨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좋은 돌로 비석을 만들어 몇 백년 몇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도록 성대하게 마련해 드리는 것이 우리 구민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육신묘는 동작구가 후원하고 사육신헌창회가 주관하여 10월 9일에 정성과 뜻을 모아 고인의 얼을 되새기듯 육탄 십용사 학도의용 현충비도 쓸쓸함과 외로움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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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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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자 : 구청장 김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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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회
제2차
2007년-07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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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고장 동작구의 상징인 국립서울현충원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질문해 주신 우길웅의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먼저 국립현충원 무연고 묘에 대한 참배 및 위령행사를 서울시와 25개 구가 분담하여 줄 것에 대한 사항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일제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운동을 하셨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6.25전쟁과 월남전쟁 등에서 조국의 자유를 수호하다 산화하신 호국영령이 모셔져 있는 우리 민족의 성지로 총 부지면적 140만 제곱미터 묘역면적 35만㎡, 16만 5,856위의 묘와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이중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국립서울현충원 무연고 묘와 위패로 지정되는 영령의 대부분은 6.25 당시와 그 이전에 순국하셨던 분들로서 안장 당시에는 부모, 형제, 친지들이 있어 영령들을 찾아보고 헌화도 하였으나 60여년이 흐른 지금은 이들 대부분이 세상을 달리하였고 또한, 결혼을 하지 않은 많은 영령들로 자연스레 무연고 묘와 위패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무연고 영령에 대하여 국립서울현충원에서도 정확한 통계를 잡지 못하고 있으나 2만 5,000위의 묘와 10만여 위패가 가족·친지 등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영령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구에서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6월 국립서울현충원 한마음 헌화행사를 개최하여 호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의 의미와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았고, 한 마음 헌화행사에는 어린이집, 각급학교, 단체 등 각계각층의 자율참여를 유도하여 호국충절 고장의 구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드높인 바 있습니다. 2006년도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됨에 따라서 헌화행사를 일시 중단하였고 금년 들어 이 행사를 지속 추진할 예정으로 있었으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자체적으로 한사람 한 송이 헌화운동을 금년 초부터 추진한바 있으며 4월에는 전 묘역과 위패에 헌화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구에서도 이 운동에 개별적으로 적극 동참하였으며 이로 인해서 잠정적으로 우리구가 추진하였던 헌화운동은 현재는 전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구에서는 60여년의 세월이 흘러 찾는 발길이 뜸해지고 우리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는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 국립서울현충원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 가질 것이며 아울러 우리구 자체사업으로 머무르지 않고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흑석1동 학도의용 현충비와 동작동 육탄 십용사 현충비 명단 추가 등 개보수, 비석 주변 나무식재, 제단, 향로 등 정비 요청에 대한 사항은 관련부서인 국립서울현충원과 국가보훈처에 건의토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우길웅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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