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홍운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충실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제239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새로운 기대감으로 희망차게 시작하였던 계사년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이제 2014년 갑오년 새해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니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불안과 체감경기의 악화,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 간의 갈등,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전력대란 위기 등 그 어느 해보다 대내외적으로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년 한 해 동안 우리 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정례회가 제6대 동작구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가 됩니다.  지난 3년여의 기간 동안 우리 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애정어린 질책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의원들 모두는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금일부터 12월 20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새해 예산안을 비롯하여 구민생활과 밀접한 안건들을 다루게 되고 또한 구정질문 일정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년도 우리 구의 재정여건은 예산을 편성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어려운 현실입니다.
  집행부에서도 많은 고민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편성했으리라 생각되지만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반드시 필요하고 미뤄둘 수 없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 낭비요인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여 심사를 해 주시되 다소 미흡하거나 쟁점이 있는 부분이 있더라도 개인적인 의견이나 여야의 당리당략을 떠나 오로지 구민만을 생각하면서 조금씩 양보하여 올해는 지난 2년간의 파행이 되풀이되지 않고 정해진 법정 기간 내에 예산안이 통과됨으로써 우리를 선택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구정에 있어 미흡했다거나 개선할 문제점이 있었다면 구정질문을 통해 날카로운 지적은 물론 구정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건설적인 비판이 될 수 있도록 발전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충분한 자료제공과 성실한 답변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 틀 아래서 동작구의 발전과 구민을 위해 언제든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고 양보하는 관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각자위정(各自爲政)이 되지 않도록 우리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추위가 빨리 오고 더 춥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구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주시길 바라며 이번 정례회가 그동안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