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숭환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우중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2005년도 구정살림을 되돌아보고 2007년 동작구 비전을 그려볼 수 있는 2006년도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더욱이 금번 정례회에서는 2005년도 결산승인은 물론 200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구정질문 및 답변의 건이 예정되어 있어 제5대 동작구의회 출범 이후 가장 넓고 중요한 분야를 다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해 동작구 행정을 살펴볼 때 대외 기관 평가에 있어서는 열여섯 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와 더불어 많은 시상금을 받아 우리 구의 위상을 높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결산승인 과정을 통해 이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은 혹시나 미흡한 부분은 없었는지 좀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하여 장래에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많지 않은 시간으로 인해 모든 부분을 세세히 살필 수는 없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우리 구 발전을 위한 보다 나은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추경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도 한 번 더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도 재정여건에 대해서는 장기적 경제 침체 및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라 상당히 우려하는 바가 많았지만 특별회계를 포함하여 약 230억원의 추경재원을 확보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어렵게 확보한 재원인 만큼 구민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최근 수년 간의 흐름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당연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했던 업무가 이제는 민간기업에서도 분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세콤으로 대표되는 치안 서어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치안하면 과거에는 당연히 경찰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민간 사업장과 심지어는 동사무소에 이르기까지 경찰보다는 민간 경비업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행정 서어비스와 민간기업 서어비스가 서로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하며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행정도 도태될 수밖에 없는 위기로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통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인식하고 공공 서어비스 영역과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동작구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보다 거시적이고 창조적인 행정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지방의회 비교시찰을 통해 느낀 바가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2세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창의적인 시책, 국가 기간산업 및 미래산업 유치, 주어진 자연여건을 활용한 관광산업의 진흥 등 자치단체마다 지역을 살리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를 한 번 더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결실이 우리 지역에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 기간도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의원님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구정에 많이 반영되어 동작구의 행정이 한 단계 앞서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