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대리 방달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고 양태석의장님의 갑작스런 서거후 처음으로 개의하게 된 제7회임시회의를 맞이하면서 본의원은 실로 착잡한 심정 금할길이 없으며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여러가지 감회가 깊으시리라 믿습니다.
  먼저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구의회장으로 거행된 장례식에 물심양면으로 적극 참여해주신 각계각층의 조객 여러분과 의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고 양태석의장님께서는 30연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초대 동작구의회 의장으로서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으시고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의원상호간의 화합을 강조하시면서 원만한 의회를 이끌어 오시던중 그 많은 경륜과 포부를 미처 다 펴지 못하신 채 영면하셨음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며 우리구의 커다란 손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러나 우리는 이재 의장님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 차분히 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만이 그분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 사료되는 바입니다. 특별히 오늘 임시회의는 후임 의장단을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하게 되겠습니다. 앞으로 새로 선출되시는 의장단은 보다 민주적으로 동료의원님들의 중지를 모아 의회를 운영하여야 할 것으로 확신하오며 의원 모두는 마음속으로 결과에 승복하고 합심협력하여 선의의 경쟁으로 주민의 복지를 위해 헌신봉사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며 개회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