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연말연시 모금활동에 관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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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 제6대 | 회기 | 제 239회 | |
차수 | 1차 | 일자 | 2013-1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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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흑석․사당1․2동 의원 강한옥입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올 것 같습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동작구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소외되고 외로운 분들이 없도록 힘들고 어려운 분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사업을 벌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아름다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간 동작구청은 각 동마다 목표액을 정해 주고 각 동은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일일찻집을 열기도 하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이익금을 기부금으로 내놓기도 했었습니다. 그중 가장 모금액수가 많은 활동으로는 통장이나 반장이 집집마다 방문해 직접 성금을 걷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집집마다 방문해 모금을 해 오는 것은 불법이었습니다. 현행법에 지방자치단체는 모금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동작구는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한 명분으로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눈감아 주는 관행을 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각 동은 목표액을 채우기 위해서 통별로 모금목표액을 주고 통장들을 동원하여 가가호호 직접 방문하여 모금을 해 오도록 하였습니다. 통장들은 목표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 부족한 목표액은 본인이 메워 놓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통장들은 연말 모금활동이 가장 힘든 일이 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올해 2013년부터는 통장들이 모금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모금방법도 바꾸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동작구청은 여전히 동별 목표액을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큰 동은 5,000만원에서 작은 동은 2,500만원까지 올해 목표액을 5억여원에 두고 있습니다. 목표는 클수록 좋겠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목표액으로 동별 부담을 너무 크게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모금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될 수 있도록 기부문화 확산에 힘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올해를 새로운 방법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방법을 찾는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모금액을 구청에서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동별로 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주민들이 목표를 결정하고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부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져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동작구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지시가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계획과 주민들의 주도적인 실천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드리는 바입니다. 주민 스스로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자발적인 모금이 진행될 때만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 또한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동참하겠다는 말씀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올해는 모두 함께 하는 따뜻한 겨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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