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방달호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구청장님 이하구청 간부여러분!
  춥고 긴 겨울을 보내고 만물이 약동하는 새봄을 맞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지난 2월 25일에는 국민적 여망속에서 문민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새로 출범한 정부는 시급히 해결해야할 당면과제를 부정부패척결, 경제회생, 국가기강확립으로 설정하고 신한국 건설을 위한 여러가지 개혁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를 통해 듣고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공개,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주던 정보기관의 기구 및 기능 축소 등 신선한 충격을 주는 위로부터의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계층간 화합을 저해하는 권위주의적 잔재와 국민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각종 규제나 밝은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문민시대에 걸맞는 바람직한 변화를 시도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는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서 있습니다. 위로부터 개혁과 변화가 시작되고 있고 또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그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서 있는 우리들도 그 동안 구정과 의정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잘못된 부분은 없었는지, 구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그릇된 관행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았는지 지난날을 뒤돌아 보고 문민시대가 요구하는 생각과 행동의 전환이 필요치 않는가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는 물론 집행부측에서도 어떻게 하면 주민생활을 편하게 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민이 하는 일을 지원할 수 있을까, 하는 일에 함께 연구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는 생산적이고 건전한 비판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지 않는 민주적 의회운영을 통해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여야 하겠습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는 이번 임시회에서도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원활한 의회운영은 물론 우리를 대표자로 선출해준 주민의 뜻이 구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방의회발전과 주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헌신 노력하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께 거듭 경의를 표하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