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미연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2023년의 마지막 회기인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올해 출범 2년 차를 맞은 제9대 동작구의회는 “신뢰받는 의회, 행복한 동작구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구민 생활개선을 위한 의원 발의 조례 건수는 예년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70건에 달하였고 다양한 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정책개발에도 노력하였습니다.  한 해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매진해 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3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및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그리고 구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요 안건들의 처리로 쉴 틈 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번 정례회는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구상하는 시기로 의원님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작년 행정사무감사와 올 한 해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 오신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못된 부분에 대한 가감 없는 질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감사를 진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잘한 부분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로 공무원들이 구민 입장에서 소신껏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2024년도 예산안은 내년 동작구 구정의 설계도임을 유념하시고 불요불급하거나 구민의 행복에 어긋나는 예산이 없는지, 사업의 우선순위는 적절한지 등을 빠짐없이 살펴 구민의 혈세가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감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에도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병을 숨기는 자에게는 약이 없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드러내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회의 감사와 심사를 사업추진의 장애물로 생각하고 회피하려 할 것이 아니라 현재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행정을 위해 의회와 협력하여 함께 대안을 만들어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정례회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위한 각종 요구자료를 빠짐없이 제출하고 의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데 있어서는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동절기가 시작됩니다.  재난 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여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어야 하겠고,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따스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동절기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독감과 함께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 일부 자치구에서는 빈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한 점검과 방역을 실시하고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주민불안을 해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며칠 뒤 있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편안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과 소음 대책에도 신경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38만 동작구민 여러분!
  39일에 걸친 이번 정례회가 끝나면 2023년의 막바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 의회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작구의회는 지역 현안을 비롯한 당면 과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