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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서울특별시동작구의회(임시회)(폐회중)

정진학원앞지하보도공사및대방빗물펌프장공사에대한조사특별위원회회의록

제4차

서울특별시동작구의회사무국


[ 일  시 ]  :  1993년7월12일(월) 오후2시

[ 장  소 ]  :  동작구의회소회의실


  1. [ 의사일정 ]
  2. 1. 참고인진술및서류심사의건

  1. [ 심사된 안건 ]
  2. 1. 참고인진술및서류심사의건

(14시11분 개의)

◇위원장 한근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3회 동작구의회 임시회 폐회중 제4차 정진학원앞 지하보도공사및 대방빗물펌프장 공사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를 개의하겠습니다.
  날씨가 무덥고 긴 장마날씨에 연일 계속되는 특별조사활동에 위원 여러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또한 관계공무원 여러분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7월 7일부터 정진학원앞 지하보도공사에 대하여 서류심사, 참고인진술, 주민의견청취 등을 통해 본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취지에 심도있는 조사가 진행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부터는 대방빗물펌프장 공사에 대한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1. 참고인진술및서류심사의건 

(14시12분)

◇위원장 한근도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참고인진술및서류심사의건을 상정하겠습니 다.
  먼저 천영건설(주) 임병도 사장님 나오셔서 참고인 진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천영건설주식회사 대표이사 임병도입니다.
  저희들은 열심히 하느라고 애를 쓰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이러한 사고가 나서 물의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시에서 여러가지 여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저희들은 순종할 각오로 있습니다. 상세한 것은 현장소장이 대신해서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그러면 현장소장님 나오셔서 사건의 개요를 처음부터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현장소장 차재복입니다.
  사건의 개요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93년 6월 9일 11시30분경에 되메우기를 하다가 상판 슬라브가 붕괴됐습니다. 그리고 붕괴직후에 3일동안 복구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방대책에는 이상이 없게끔 현장에서 조치를 했습니다. 현재 두 번이나 시험가동을 해서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질문사항이 있으면 질문을 해주시면 답변을 하겠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위원님들 질문사항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박용준 위원   설계는 어디서 했습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설계는 동명기술공단에서 했습니다.
김성근 위원   위원장님!
◇위원장 한근도   김성근위원님 말씀해 주십시오.
김성근 위원   지금 현재 현장소장만 가지고 답변할 수 없고, 현장소장은 그날 일어난 일들만 얘기하고 있는데 책임이 현장소장한테 있는 것이 아니라 천영건설 대표한테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표가 나오셔서 답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그러면 임병도 사장님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김성근 위원   천영건설에서 설계를 왔을 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 졌습니까, 안되어졌습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현장소장의 보고를 들었습니다. 그당시 다소 설계상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감독한테 이 설계로써 되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답니다. 그랬더니 감독도 이것이 동명에서 설계를 했으니까 동명에 문의를 다시 해봐야 되겠다, 그래서 현장소장과 감독관이 동명에 가서 설계한 사람을 만나가지고‥‥
김성근 위원   감독관이 어디 감독관입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구청 감독관입니다.
김성근 위원   구청에서 나간 감독관이 조용지씨가 있고 김진배라는 사람이 있는데 누가 따라 갔습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김 감독입니다.
김성근 위원   김 감독, 37살 먹은 사람, 8급입니다. 김진배라는 사람이 직접 동명에 갔다 이거지요.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동명에 가서 이것이 공사를 시행해도 괜찮겠느냐고 했는데 염려마라 이대로 시행하면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다시 시공을 하려고 하니 아무래도 의심스럽고 해서 2차에 걸쳐서‥‥
김성근 위원   천영건설에서 또 의문이 됐다 이거지요.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예. 그래서 감독을 통해가지고 현장소장과 2차에 걸쳐서 동명에 가 가지고 이의를 제기했답니다. 동명 역시 조금도 염려하지 말고 그대로 시공하라는 얘기를 듣고 그대로 시공했다고 합니다.
김성근 위원   두 차례에 걸쳐서 왔다 이거지요. 틀림없습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틀림없습니다.
김성근 위원   천영건설에서 1차 하청을 주었지요.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그것은 토목공사와 가설공사 두 가지만 하청을 주었습니다.
김성근 위원   그 받은 사람이 또 하청을 주었지요?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그런 일은 없습니다.
김성근 위원   천영건설에서 2차 하청준데가 무면허라고 하는데?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그런 일 없습니다.
김성근 위원   전혀 없습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예.
김성근 위원   무면허 아니예요?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전혀 없습니다. 국제자원개발공사에‥‥
김성근 위원   어디요?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국제자원개발공사에 토공하고 가설공사 두가지만‥‥
김성근 위원   현재 판정이 난 것은 동명기술공단의 설계가 잘못됐다는 판정이 나온 것을 알고 있습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얘기는 듣고 있습니다.
김성근 위원   그 공사가 얼마짜리 공사입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공사비는 전체가 35억입니다. 토지보상비 이런 것이 들어서 총 공사비가 35억입니다.
김성근 위원   대방동하고 노량진동 둘 다 합쳐서 35억입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그렇습니다.
김성근 위원   천영건설에서 우리 구청의 공사를 한 적이 있습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소소한 하수도니 도로정비공사 같은 몇 천만원짜리는 했을 겁니다.
김성근 위원   우리 구하고는 잘 알고 있겠네요?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대표이사로서는 별로 나오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근무하지요.
김성근 위원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지금 현재 동명기술공단의 설계 잘못으로 그랬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그런데 천영건설하고 그동안에 회의를 가졌을 것 아닙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회의를 가진 바가 없습니다.
김성근 위원   한번도 가진 바가 없습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예. 동명기술공단에서는 서울시하고 연락이 있지 저희 회사하고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김성근 위원   그러면 복구공사는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그것은 시에서 결과지시가 나오면 거기에 의해서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성근 위원   아직 그것도 결정이 안됐습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듣기에는 2,3일내로 결과가 내려오리라는 이런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김성근 위원   천영에서는 아무 관계 없고?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천영에서는 시공상의 그런 설계 하자로서 그렇게 됐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현재로써는 별 얘기 못 듣고 있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천영건설의 역사가 얼마나 됩니까?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한 30년 됩니다. 서대문구청 문화회관도 약 70억에 공사를 하고 금년 6월말에 준공했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경험이 많으시네요.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종업원이 한 40명 됩니다. 중소업체입니다.
박용준 위원   현장소장님한테 묻겠습니다. 소장님이 자격이 있습니까? 무슨 자격이 있습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자격증은 소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박용준 위원   없죠. 연령이 됐기 때문에 소장이 되신거죠. 그럼 설계도를 보실 줄 알 아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볼 수 있는 능력은 있습니다.
박용준 위원   전문인이 아닌데 어떻게 알아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자격증은 없지만.
박용준 위원   소장님하고 감독관하고 설계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했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현장대리인이 있습니다.
박용준 위원   현장대리인은 또 누구예요? 소장님이 아니고 딴 분예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저보다 나이가 연만하시고.
박용준 위원   그런 분이 나와서 답변을 해야지 소장이 나와서 답변을 하면 안되지. 설계상의 문제가 있는데도 공사를 진행한 것 아닙니까? 그렇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문제가 없다고 해서 진행을 했죠.
박용준 위원   아니, 문제가 있다고 제기를 해서 한 번 가고 두 번 봤었잖아. 동명기술공단에 문제가 있다고 그러셨죠? 천영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그러셨잖아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저희가 현장경험으로 봐서요, 보통 슬라브같은 데는 보가 있는데 보가 도면상의 평면도에서 나타나니까 없어서, 보가 없는 슬라브는 이상하다, 그리고 대방동하고 노량진하고 구조물이 비교가 됩니다. 대방동은 헌치라는 보 대용역할을 하는 게 있고 노량진은 없어서, 구조같은, 구조계산은 컴퓨터로 나오니까 구조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한 번 체크를 해달라 이래서 두 번을 갔었어요.
박용준 위원   소장님도 가셨었어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예. 같이 갔습니다.
박용준 위원   그러니까 거기서 괜찮다고 하면서 공사 진행을 해라.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예. 이상이 없다, 보 개념을 도입했기 때문에 요즘 평스라브같은 걸 많이 도입을 해서 하고 있으니까 이상이 없다‥‥
박용준 위원   그래서 소장님도 이상이 없을 것 같아서 공사를 진행한 거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설계한 사람이 이상없다고 하니까.
박용준 위원   아니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거기는 이미 벌써 끝난 거 아닙니까. 어제는 이의가 없다고 했는데, 소장님이 생각하기에는 이의가 있는데 공사를 자꾸 하라니까 하신거죠. 우선 돈을 벌어야 되겠고 공사는 해야 되고 그러니까 무조건 하신 거 아녜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무조건 한게 아니라 이상이 없다고 하니까 한거죠.
박용준 위원   그럼 말예요. 지금 무너진 게 다행이지 나중에 거기가 주차장 아닙니까, 그죠? 나중에 몇톤짜리 차가 쭉 있을 적에 인사사고라도 났으면 그때 누가 책임질거예요. 지금 무너진 게 잘 무너졌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지금 사고난게 저희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용준 위원   이게 완공되고 무너졌으떤 소장님 이하 천영도 큰일난다구요, 그렇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그때는 어떻게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죠.
박용준 위원   잘 무너졌는데, 천영에서는 책임이 없다 이거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책임이 없다는게, 도의적인 책임은 느끼죠.
박용준 위원   그러니까 거기서, 강도나 콘크리트 용량은 정확히 다 넣었습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강도는 검사결과 이상이 없이 나왔습니다. 레미콘은 저희가 현장탓을 하는게 아니고.
박용준 위원   레미콘은 어디 걸 썼어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고려산업개발겁니다.
박용준 위원   요새 부실하고 그런 레미콘 넣은 게 아녜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그건 강도가 이상이 없으니까.
박용준 위원   다 조사됐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조사결과입니다.
박용준 위원   소장님께서는 그 현장 책임자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까 일찌감치 잘 무너졌다는 것 말고, 그런 공사를 했는데 천영에게도 이게 큰 명예 손상가는 일이다 이거예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시공하다 그랬으니깐 좋은 이미지는 받을 수가 없죠.
박용준 위원   받을 수가 없죠. 그러니까 회사에 불명예가 왔죠. 불명예스러운 일이 생긴거 아닙니까. 그렇죠? 소장님 앞으로 말예요. 이런 거 하실 적에 그렇게 의심나는 것까지는 참 좋았다구요. 첫째 둘째까지는, 그렇죠? 끝까지 밀고 나가야지 몇 푼 벌어먹을려고 그러다가 이렇게 해놓고서, 지금 인사사고가 안났으니까 그렇지 입사사고 났으면 당신은 벌써 영창에 들어가 있다 이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현장소장이 책임지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앞으로는 말예요. 소장님이 여기서 설명하기 좋은대로 이렇게 하시지 말고 큰 일을 닥쳤을때 진짜 우리 43만 구민이 전부 주시하고 있다고, 만약에 천영이 오늘같은 일이 일어났을 적에는 엄청난 결과가 초래된다구요. 그렇게 생각 안하세요? 어떻게 했으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심정으로. 도의적인 책임밖에 없다 이거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글쎄 도의적인 책임을 우선 느끼구요. 모든 사후조치는 전문가들이 진단을 해서 결과가 나오면.
박용준 위원   거기에 따라서 처벌을 받든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든가 이렇게 하시겠다 이거죠. 그렇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예.
박용준 위원   좋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현장대리인 이름이 뭡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장영철입니다.
◇위원장 한근도   나이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예순아흡.
◇위원장 한근도   이 사람 면허가 있습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예. 1급입니다.
박성수 위원   예순아흡이면 현장에 나와서 일할 수가 없어요.
◇위원장 한근도   뭐 또 질문하실 것.
박성수 위원   대표이사 임병도 사장님께 질문을 하겠습니다.
  30년이란 오랜 세월을 우리 지역발전에 공헌을 하셨는데 그 공헌 자체가, 이 도면을 보면 아까 우리 도면상의 헛점이 있어서 동명기술공단에 가서 우리 담당기사하고 구청직원을 대동해서 같이 가서 설계상의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을 했다고 그랬는데 30년동안 공사를 해본 상식에 비춘다면 평슬라브 공법을 쓸지가 벌써 12년전 일입니다. 30년 일하셨다니까 얘긴데, 그런데 세상천지에 천영건설대표측에서 이 평슬라브 공법을 모르는 현장소장, 또 우리 구청은 관계기사들이 있지만 전문지식이 없습니다. 실지로 전문지식이 미약해요.
  그런데 천영건설에서 이 도면검토를 할 때 하자만 있다고 지적을 해서 동명기술공단에 가서 얘기를 하니까 동명기술공단은 하자가 없다, 해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대단히 잘못된 얘기가 들어있습니다. 뭐냐면 우리 담당기사는 모릅니다. 이 일을 수주하는 천영건설대표 임병도씨가 책임을 지고 이를 보완하든지 아니면 일의 중지를 과감하게 시켰어야 되는데 시공을 했어요. 시공방법을 내가 두가지만 설명해 드리죠.
  그 슬라브 지하실 가다가 5m에다가 석반이 6m50에 7,8m 된다고 그랬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제일 긴 석판이 7m20이고 짧은 것이 6m70이고 그렇습니다.
박성수 위원   예. 됐습니다.
  그런 거리가, 거기다가 콘크리트 40전을 쳤어요. 철근도 19m, 21m, 22m 전부다 철근하중만 갖고도 무거운 양예요. 그런데 40전 옹벽을 쳐가지고 어떻게 슬라브 상판에다 깐 철근이, 그 콘크리트가 힘에 못이겨 깔아졌다는 원인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시죠? 그건 바로 보가 높은데 스다낑을 40전으로 꺾었다는 자체가 사고원인이 됐어요. 적어도 1m20 내지 1m60이 들어가야 양쪽에서 콘크리트가 부식이 됐었으면 양쪽에 폭탄을 던져도 그 부분만 내려앉아 버리지 빠지질 않아요. 그런데 거기에 하자가 있었어요. 딴 것 없어요.
  단, 구조상이나 설계상에 분명히 문제가 있어요.
  그런데 시공회사측인 천영건설대표 임병도사장께서 이런 정도를 소화 못시키는 기술진 갖고, 국가세금으로 하는 관공사를 해서 여기에 우리 구청직원들은 물론이고 43만을 대표하는 구의원들 얼굴이 그만 묵살돼버렸어요. 전국 지상보도를 통해서 공기단축을 해서, 이거 엉터리 기사예요, 엉터리 기사. 일이 촉박하니까 빨리 빗물방지를 하기 위해서 했다고 그랬는데 실질적으로 우리 구청이나 우리들은 책임이 하나도 없는데 신문지상에 보면 첫째 구청 관계책임자가 급하니까 몰아부쳤고, 또 천영건설은 30연의 역사를 갖고 있는 회사가 이런 기술의 보유자도 없이 엄청난 공사를 해가지고 우리 구의원 뿐만 아니라 구청 전직원들의 명예를 손상시킨 도의적인 양심이 분명히 있습니다. 있죠?
◇천영건설(주)대표이사 임병도   예.
박성수 위원   그런데 내가 한가지 보충해서 말씀드릴 것은, 부술하렵니다.
  우리 기사들이 두사람 있어요. 두 기사가 나가 있는데 솔직히 이 친구들은 건물의 전문지식이 없어요. 단, 하수과 담당으로서 나가서 감독했을 뿐이지 이 전문기술이 없는 감독관을 데리고 같이 죽자고 이런 것을 한 임사장이 잘못됐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구조상, 설계상 문제가 있어서 우리 죄없는 직원들이 다치지 않게 됐는데 도의적인 책임을 사장님도 지고 복구가 돼야 할 겁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남는 건물자체도 다시 전문가의 안전진단 그거 얘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육안으로 보면 알아요. 그거 내려앉혀 버리고 다시 하셔야 돼요. 그 상태로 연결하면 안됩니다. 이미 집 한쪽이 다 찍어놨는데 이마 이쪽은 가버리고, 무조건 힘을 땡겨버렸는데 벌써 저쪽은 반골병 들어버렸어요. 거기다 연결한다는 것은 되지 않으니까 그것도 역시 한번 공부를 해서 전문가를 데려다가, 예를 들어 서울대 교수니 연대 교수니 필요없어요. 우리 사장님이 일을 했으니까 사장님 산하 수족인 전문가가 안전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명예를 위해서, 또 사장님 명예를 위해서, 이렇게 심사 검토를 해서 우리 직원들이 다치지 않도록, 또 앞으로 우리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일을 잘 좀 부탁합니다.
◇위원장 한근도   박성수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질문하실 위원 계십니까?
박용준 위원   감독관한테 한번 물어봅시다.
  두분이 있었다고 그랬죠. 그럼 당신들은 뭣때문에 거기 나가 있는 거예요?
◇하수과 조용지   대방빗물펌프장 공사현장 감독관 조용지 입니다.
박용준 위원   감독만 한다고? 뭘 감독한다구요.
◇위원장 한근도   감독사항을, 어떻게 했다는 걸 자세히 좀 얘기해 봐요.
◇하수과 조용지   지금 서울시에 기술심사를 받아가지고 설계되어 나온 도면을 가지고 현장을 설계도면과 동일하게 시공을 하는지 그 부분만 검토하고 시공을 합니다.
박용준 위원   설계상에 문제가 있고 그런건 발견할 실력이 없어서 발견을 못하고, 예를 들어서, 철근이 몇개 들어가나 그런 것만 감독하는 거예요? 콘크리트 얼마 이런 것만 감독하는 거예요?
◇하수과 조용지   예.
박용준 위원   토목기사 자격증 있죠.
◇하수과 조용지   자격증 없습니다.
박용준 위원   둔분 다 없어요? 그런데 어떻게 감독관이 되지?
◇하수과 조용지   그 설계도면은 서울시에서 전문기관과 교수들이 팀으로 되어 있는 설계도면이 검토되어서 나왔기 때문에 그 도면대로 시공되나 안되나 그것만 저희들은 확인을 합니다.
박용준 위원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니지. 콘크리트 빼먹나 안빼먹나 그런 것 감독하는거예요?
◇하수과 조용지   설계 자체는 구조계산상 상당히 기술을 요하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박용준 위원   우리 구청에 토목기사 었어요, 없어요.
◇하수과 조용지   왜냐하면, 저희들이 설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기술용역단에다가 설계를 주는 겁니다. 저희들이 만약에 설계가 가능하다고 그러면 설계서가 여러가지 검토가 돼서 저희들이 공사 감독을 하겠는데요. 저희들이 설계를 할 수 없어서 돈을 들여가지고 용역회사가 설계를 했기 때문에, 그부분이 본청 기술심사담당관실에서 합격되어나온 그런 도면이었기 때문에 저희들은 전혀 그런 거에 대해서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일단은 거쳐서 나왔기 때문에 합격된 도면으로 생각하고 도면과 일치하게 공사시공이 되는지 그것만 확인했습니다.
박용준 위원   본위원이 알기로는 건축과나 토목과에는 대개 기사자격증 있는 분들이 있더라구, 있죠?
◇하수과 조용지   예. 자격증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요.
박용준 위원   토목과도 있죠.
◇하수과 조용지   있는데요. 저희들이 간단한 설계는 할 수가 있지만 펌프장이라든가 이런 기술을 요하는 설계는.
박용준 위원   지금 펌프장이 문제가 아니잖아. 슬라브가 내려앉은게 문제지 펌프장은 이상이 없는 거잖아.
◇하수과 조용지   그런 게 설계될려고 그러면, 저희들이 설계를 할 수 없어 가지고 외부기관에 의뢰를 합니다.
박용준 위원   그러면 건설국장이나 자격증있는 사람이 나와 계신데, 자격증있는 사람을 감독관으로 내보내야지 어떻게 문외한을 감독관으로 내보낼 수가 있다고 생각해요? 뭘 안다고 가서 감독을 하는 거예요. 당신들은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설계도면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닌 이런 입장인데도 가서 감독을 하신 거 아냐.
◇하수과 조용지   저희들은 서울시 공채로 돌어왔기 때문에 도면보고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박용준 위원   자격이 있는 거 아네요, 자격이.
◇하수과 조용지   단지 설계만 할 수 없을 뿐이지.
박용준 위원   글쎄 자격이 있는 거 아네요. 그러니까 자격증 있죠.
◇하수과 조용지   자격증은 없습니다.
박용준 위원   자격증은 없는데 자격은 있는거고, 그럼 윗사람이 누군가가 잘못됐네,감독관을 똑바른 사람을 내보내야지 어떻게 그런 사람을 내보내.
◇위원장 한근도   무엇을 감독하라고 지시를 받고 나갔습니까? 지시사항이 있었을거 아녜요.
◇하수과 조용지   그러니까 도면이 나오면 현장과 도면이 일치하게 시공되는지 여부를 감독하는 감독관입니다.
◇위원장 한근도   도면하고 실제 시공하고 동일하게 하느냐 이것만 감독을 한다.
정문자 위원   시방서대로 하나 안하나 그것만 본다는 이야기예요.
박성수 위원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리 두 기사에게 두마디만 묻겠습니다. 조기사나 김기사가 고생을 하고 고생의 댓가를 우리 모두에게 안겨주지 못한 것이 가슴아픈데, 우리 기사들은 앞으로 답변을 이렇게 해야 돼요. 지금 전문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건축은 전문분야가 아니잖아. 그걸 인정을 해야지, 그래야 당신들이 살아남지. 전문분야에서 자네들이 잘못했다면 자네들은 모가지 가야 돼.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리 동료위원님들이나 감독관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것은 아까 서울시공채로 들어와서 도면상하고 철근이 몇전 간격으로 들어갔나 이정도의 감독을 할 수 있다 이렇게만 답변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가슴이 무너질 정도로 아픈 것은 뭐냐하면 건축에 전문지식이 없는 것이, 우리 구청에 그것이 안타까워. 그러니까 우리 조기사나 김기사는 책임추궁을 하는 것이 아녜요. 단지 감독으로서 자네들이 소홀이 했는가 제대로 했는가 그걸 확인해 보고자 하는 것인데, 자네들 모르는 사람들한테 우리가 물어서 뭘하나. 문제는 이것이 도의적으로 책임자가 있어, 누구냐! 서울시에서 기술심사관이 합격품이다 적어준 그 사람이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 기사들한테 책임을 물릴 것이 아니라 서울시 본청 기술심사관이 됐다고 합격해 준 그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해요.
박용준 위원   다 질문하셨어요?
  감독관 두분한데 다시한번 물어보겠는데 시방서대로 하나 안하나 감독하고 또 뭐감독해요?
◇하수과 조용지   공사가 시행하면서 상이부분, 또 공사 시행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출된 부분이라든가 그런 부분을.
박용준 위원   여기 중요한 문제점이 나왔는데도 몰랐는데 여러가지 문제점을 어떻게 알아요. 이렇게 중요한 것 하나도 감독관들은 적발도 못한 거 아녜요. 그런데 또 뭘 한다는 거예요.
◇하수과 조용지   저희들은 구조적인 검토가 불가능 했습니다.
박용준 위원   지금 말예요. 감독관들이 이렇게 변명을 하지만 건설업이나 설계사무소는 둘째예요. 사실 우리는 청을 보고 공사를 한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러면 우리 감독관은 사명감을 가지고 갔어야지. 나쁜 말로 하면 삥땅이나 하고 나이롱뽕이나 할려고 나가서 감독하면 안된다 이거예요. 그런건 있을 수도 없죠. 여러분들이 사명감을 갖고 하셨는데도 초창기에 이만큼 무너졌다는 것, 이게 빨리 무너진거지, 나중에 진짜 아까 모두에 말한 것 마냥 인사사고라도 나고 차라도 가라앉았으면 그때는 더 큰 문제가 생겼다구요, 그렇죠? 이게 잘된건데 우리 감독관 두 분이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하수과 조용지   재수도 없었겠지만 일단은 실력부족으로 구조검토를 할 수 없었다는데 책임을 느낍니다.
박용준 위원   기술이 없어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걸 통감한다 이거죠. 그럼 우리가 더이상 두 분한테는 왈가왈부해도 안되겠네. 자격도 없고 도면도 볼 수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 감독관으로 나갔다는 것이 첫째 잘못이지 다른 건 이상 없으시죠?
◇하수과 조용지   예. 없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잠깐 첨가해서 묻겠습니다.
  아까 천영건설측하고 같이해서 동명기술공단에다가 이거 안되는데 라고 1차, 2차에 걸쳐서 동명으로 찾아가서 면담했다는 얘기가 나와요. 누가 같이 갔어요?
◇하수과 김진배   제가 갔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그때 어떤 점이 어떻게 의심나서 간거예요?
◇하수과 조용지   그 관계는 말이죠. 제1배수분구하고 제2배수분구하고 설계서가 틀렸습니다. 단지 어떤 구조물이 이상해서 간 것이 아니고 저희들이 같은 회사에서 설계가 되어 나왔는데 1배수분구하고 2배수분구하고 설계도면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게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된거냐" 그래서 가서 설계하신 분한테 문의를 해본 그 결과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그래 가지고 간 것이 아니고 설계사무소에서 차이점이 있어 가지고, 그 차이로 인해 가지고 어떤 하자가 있지 않느냐 그런 식으로 해서 설계자한테 문의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그러니까 실지로 대방동의 역전 근방에 있는 대방펌프장의 설계도면하고 여기 수산시장 건너편에 있는 설계도면하고 차이가 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대방동에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 관행에 따른 설계도면인데, 평슬라브는 이상한 설계도면이다라고 해서 차질이 있느냐라는 것을 지적하려고.
◇하수과 조용지   양쪽다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만지 헌치부만 돼있고, 안돼 있는 그 차이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을 하기 위해서 갔던 거지 어떤 설계가 잘못됐다 해서 간 게 아니고, 약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설계상으로 잘된 겁니까 이렇게 여쭤봤더니 .요즘은 전부다 이렇게 설계하기 때문에 시공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듣고 와서 그대로 시공한 겁니다.
◇위원장 한근도   요사이의 시공방법은 다 평슬라브로 한다!
◇하수과 조용지   예. 요즘 평슬라브로 많이 설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그러면 저런 식으로 해서 사고가 나게 되면 국가재산이 손해나는 것은 식은 죽 떠먹기 식으로 명약관화한 얘기입니다.
김성근 위원   하나 묻겠는데요. 현재에 복개공사를 만해도 지장이 없는 문제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지장은 없는데 일단 지표면이 도로와 표고차가 나기 때문에‥‥
김성근 위원   묻는 대로만 얘기하세요. 복개공사를 안해도 배수펌프에 물받아 내는 건 지장이 없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그건 지장이 없습니다.
김성근 위원   그러면 복개공사를 하겠다는 것이 우리 구청의 요청인..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구청의 요청이 아니고 설계를 하면서 복개슬라브를 하지 않으면‥‥
김성근 위원   그 책임자들에게 물어본 결과는 처음에는 복개공사를 안하는 것으로 설계를 했는데 우리 구에서 수산시장의 요청이 있기도 해서, 들어본 바로는 요청에 의해서 복개공사를 해가지고 수산시장에 차가 많으니까 주차장으로 주차시설을 하기 위해서 복개공사를 했다 이런 말이 들리는데 그거 알고 있어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그런 내용을 제가 모르고 있습니다.
김성근 위원   천영건설에서 처음부터 복개공사가 같이 을라왔습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당초에도 복개공사 하는 것으로 돼있었습니다.
조래준 위원   이 설계가 하자있다 해서 얘기하니까 관계없으니까 그냥 하라는 말이죠. 그런데 복개하고 얼마있다 무너졌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콘크리트 타설하고 난 후 22일째입니다.
조래준 위원   그리고 이때에 감독관이 있었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네. 있었습니다.
조래준 위원   그러면 동명기술에서 나왔습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사고가 난 날 나와서 보고 갔습니다.
조래준 위원   나왔을 때 항의했어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그 상태에서 항의할 여력도 없었습니다.
조래준 위원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천영건설에서는 벌써 30년째 이런 공사를하셨다고 하시기에 동명기술공단에게만 이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이거예요. 양쪽에다 책임이 있죠. 그렇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원래 시공설계도와 시방서에 따라서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래준 위원   그런데 제가 아까 복개를 하고 난 다음 얼마있다 무너졌냐 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설계에 크나큰 잘못이 있었고 또 잘못이 있었는데도 했다는데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 콘크리트가 굳기전에 그 하중을 못이겨서 예를 들어서 아까 우리 박성수위원이 말씀하셨지만 반대부가 적게 받쳤다 했을 때는 전적으로 여기에 책임도 있겠지만 이게 벌써 22일 넘어서 무너졌다는 건 큰일날뻔 했네요. 이 공사 시공한 측하고 분명코 동명하고는 책임을 져야 되고 여기를 맡았던 관계공무원도 문책을 받아야 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결론이 그렇습니다. 책임지셔야 되겠습니다. 회피하려고 하지 마세요.
박용준 위원   안전진단검사 받았어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사후에 서울시에서 전문가들이 형성이 돼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용준 위원   안전진단검사를 협회에서 했어요? 서울시에서 구성돼 가지고 하셨어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안전진단협회에서는 안했습니다.
박용준 위원   그럼 그 공신력은 어디에 더 있다고 생각하세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저희 생각은 전문가들이 형성이 됐으니까 학술적으로‥‥
박용준 위원   그런데 천영에서도 책임회피를 하려면 안전진단검사를 자체적으로 해서 해논게 있어야지.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저희도 사고직후에 전문가로 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박용준 위원   공신력이 있는 걸로.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공신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박용준 위원   그걸 어떻게 믿어요. 지금 책임소재가 동명기술 아니면 천영 둘중에 하나죠. 그런데 지금 객관적으로 천영에서는 설계가 잘못됐다고 하는 거 아니예요. 두번씩이나 이의를 제기했고, 그러니까 나중에라도 우리가 동명기술공단을 불러다가 물어보면 그 사람들은 천영에서 시공을 잘못했다고 그럴 수도 있는데 만에 하나 그렇게 나왔을 때에는 여기서 공신력있는 안전진단검사 받아논게 있어야지 안그래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그거는 저희 회사에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설계가 기본이하로 돼있으니까 저희가 전문가한테 의뢰를 해서 결과치 나온거 거기에 의해서 이거는 기본이하의 설계다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박용준 위원   우리가 지금 여기서 천영이고 동명이고 책임추궁할 수 있는 결과가 아직 안나왔죠. 그때까지도 사실 우리 의회에서도 그 이상은 앞질러 갈 수 없는 입장이었죠. 그래서 서울시에서 결론이 나오면 그때 우리 의회에서도 천영이 잘못했다 동명이 잘못했다 이렇게 왈가왈부할 수도 없는 거고 조사만 하는 거니까 그렇게 이해해 주시고 나중에 어떠한 불이익이 가더라도 그때는 감수하셔야 된다 이거죠. 이의없으시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저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당연히 책임져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래준 위원   지금 질문할 만한 건 다하셨고 동명기술공단을 한번 더 불러서 상세한걸 물어봅시다.
◇위원장 한근도   지금 천영건설에서는 3,40년간의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대개는 도면도 3,40년동안이면 어느정도 읽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3,40년간 공사를 하다보면 이 정도는 잘된 설계다 이건 이런 식으로 해서는 위협성이 있겠다 라고 예견할 수 있는 기술이 축적됐다고 볼 수 있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예견을 할 수 있습니다마는 동명기술이라는데는 전문적인 용역을 하는 회사이고 그야말로 일류 기술자들이 설계를 하기 때문에,
◇위원장 한근도   일류 기술자라는 것은 저렇게 붕괴되도록 하는 것이 일류 기술자가아니예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건 일류지만 기술축적으로 봐서 이 정도면 위험성이 있다는 걸 예견할 수 있습니다.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예견했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한 거죠.
◇위원장 한근도   그러니까 그런 설계상 가지고 저런 결과가 예견이 될 수도 있는거 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그렇죠. 그런데 요즘 공법이 이렇게 하는 것이 대략 요즘 공법이 다 하는 예견을 했다 이겁니다.
◇위원장 한근도   아니 그러니까 3,40년동안에 동명에서는 그렇게 했는데 천영에서 볼때 딴데서 그런 공법으로 그렇게 공사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저희들이 딴데서 볼때 규모가 큰 공사를 해본 일이 없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그런 공사 해본 일도 들어 본 일도 별로 없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네. 별로 안해보니까 들어 보지 않았어요.
◇위원장 한근도   그러면 지금 천영건설에서 이런 설계로 이런 공사를 할 때는 위험도가 따를 것이라는 건 예견을 분명히 하신거죠.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그렇죠.
◇위원장 한근도   그러면 예견을 하시면서도 그렇게 공사를 하셨다는 것은 과실책임도 있네.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예견을 했기 때문에 감독과 같이 현장에서 동명에 두번이나 찾아갔죠.
박성수 위원   지금 천영건설에서 국제자원개발공사에게 하도급을 줬다고 했는데 공사는 얼마때 합의를 해주신 겁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계약금액을 말씀하십니까?
김성근 위원   분야가 뭡니까?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토공, 가시설, 흙막이공사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목적물을 세우기 위해서 거기에 대한 부대시설입니다.
박성수 위원   얼마에 줬어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계약금액은 정확히 봐야 알겠는데요.
박성수 위원   그런데 왜 계약서가 없어요.
◇천영건설(주)현장소장 차재복   계약서가 있습니다. 구청에 하도급 보고를 다했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그러면 또 질문 없으십니까?
  그러면 오늘 천영건설 사장님에 대한 질문은 이것으로 끝내도록 하고 그 다음에는 동명용역회사에 대한 질문을 우리 위원들이 요청을 하기 때문에 잠시 우리는 정회를 하고 동명에서 나와서 질문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정회를 선포합니다.

(15시 회의중지)

(16시49분 계속개의)

◇위원장 한근도   속개를 하겠습니다.
  동명기술공단 용역회사에서 나오셔서 위원님들의 질문에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명기술공단상하수도담당부사장 배희완   제가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한가지 말씀드릴게 있는데 사실 이 용역설계건에 대해서 내용 아는 사람은 현재 다 그만두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감독청으로부터 있는 자료를 받아서 다시 검토를 하고 재설계하고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내용을 잘 아는 사람들은 현재 점천상수도 감리현장에 가 있어요. 이 사람을 수차례 데릴러 갔는데 이 사람이 회피하고 안옵니다. 전화로 제가 여러번 얘기해도 회답을 안합니다. 또한 사람은 지금 금호엔지니어링에 있습니다. 그 사람도 우리가 내용을 파악하려고 얘기했더니 한두번만 오고 자기 일이 바쁘다고 몇가지만 제시했습니다.
  저는 현재 상수도일을 맡고 있는데 이 설계업무는 원래 수자원부에 소속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자원부 사람들이 전부 감리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제 자신이 시청 출신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나, 시청일이기 때문에 뭐가 잘못됐는지 한번 파헤쳐 보아야겠다 해서 제가 자료를 검토해서 보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원장 한근도   그러면 아시는 대로 좀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 동명건설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습니까?
◇동명기술공단상하수도담당부사장 배희완   상하수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박성수 위원   여기에는 특혜의혹이 있습니다. 세상에 설계를 이렇게 했는데 어떻게 기술심사에서 통과가 되었는지, 이 공사로 인해서 천영건설 대표 이희영씨는 와서 '설계상에 최초의 하자가 있으니까 이걸 교정을 해주세요' 했는데 동명건설에서는 '아무 하자가 없으니까 가서 일을 해라'했다고 그랬어요.
◇동명기술공단상하수도담당부사장 배희완   그런 얘기는 제가 한 적이 없습니다. 하자가 있다 없다 그런 얘기는 드린 적이 없습니다.
  제가 경위를 다시 한번 말씀드릴께요. 이일을 제가 손대기 시작한게 사고난 후부터니까 한달밖에 안됩니다. 지금 현재 있는 자료를 보니까 이게 서울시 설계심의에 세번에 걸처 통과되었습니다. 기본설계심의 한번, 실시설계심의 한번, 재심 이렇게 세번에 걸쳐서 심의를 했습니다. 두번째와 재심의 경우는 확인이 안되었지만 첫번째 기본설계심의의 심사위원은 대학교수하고 설계사무소 사람, 본청 치수과장, 심사관 최경준씨 등 여섯분입니다. 우리가 토목기술자면 금방 하자를 발견할 수 있었을텐데 어떻게 발견이 안되었나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본사에서는 자료를 추적해 가면서 여러가지 보완을 하고 있고 오늘 서울시 설계심의심사관실에서 교수진담반에 위촉해서 최종보고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를 가지고 다시 조치하려고 하는데 우리 직원이 오늘 자료입수차 심사관실에 왔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동명기술공단의 소재지는 어디입니까?
◇동명기술공단구조담당부사장 박기연   본사는 서울시 용두동에 있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구성원이 몇 명입니까?
◇동명기술공단구조담당부사장 박기연   전체 약 600명정도 됩니다.
◇위원장 한근도   설계경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우리 특위 조사에 응하실 수 있는 분이 누구입니까?
◇동명기술공단상하수도담당부사장 배희완   원래 수자원부 소관인데 관계되는 사람들이다 딴 데로 가버렸습니다.
박용준 위원   동명기술에서는 지금 배회완선생님께서 총 책임을 지시고 서울시하고헙의를 하는군요?
  배사장님이 그것을 잘 아셔서 우리 의회에서 답변할 수 있는 자료를 좀 해가지고 오셔야 됩니다. 언제까지 될 수 있겠습니까?
◇동명기술공단상하수도담당부사장 배희완   오늘 결과를 가지러 갔으니까, 질의할 것을 써주시면 거기에 대해서 서면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위원장 한근도   설계책임부서가 수자원부라고 하셨는데 그 부서의 기술책임자는 누구입니까?
◇동명기술공단상하수도담당부사장 배희완   안양현입니다.
◇위원장 한근도   이 양반이 기술담당이 있습니까?
◇동명기술공단상하수도담당부사장 배희완   그런데 이 친구도 이걸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토목기술자만 알았으면 그대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거지요. 설계상에 하자가 많이 있는데, 제가 설계를 보니까 올림픽대로로 그냥 방류하게 되어 있어요. 관을 올림픽대로 앞으로 해서 그냥 퍼붓게 되어 있어요. 한강의 외수위가 10미터이면 수문을 닫는다,1 0미터면 올림픽대로가 살짝 잠긴답니다. 살짝 잠기면 차량통행이 안되니까 내다버려도 괜찮다 이렇게 된 겁니다. 이런 것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지요, 사고방지가 중요합니다.
◇위원장 한근도   예, 알겠습니다. 배부사장님 협조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하고 다음 기회에 협조의뢰가 있으면 부탁하고 오늘 참석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고 산회를 선포합니다.

(17시16분 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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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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