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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대처 적절했나?'…동작구 구정질문 '난타전'
작성자 HCN동작방송 작성일 2022-10-07 조회수 193

[앵커멘트]
#동작구의회 #구정질문 #수해

9대 동작구의회가 출범하고 첫 구정질문이 진행됐습니다. 예상대로 지난 8월 8일 수해 당시 동작구의 대처와 후속 조치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최면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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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의 포문은 추경 예산안 시비로 시작됐습니다.

이영주 구의원은 수해 복구처럼 긴박하게 필요한 예산이 추경 대상이라며, 구청장 공약 실행 일변도의 추경 편성을 비판했습니다.

박일하 구청장은 당선 후, 여건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추경이라고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현장음 : 이영주 / 동작구의원 ]
이렇게 추가경정예산에 구청장 공약사업이라는 낯 부끄러운 근거로 올라올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현장음 : 박일하 / 동작구청장 ]
다시 말씀드리지만, 7월 1일자로 지방 정권이 교체가 됐고 구청장 공약에 대해서 어떻게 정책을 펼칠지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서 용역비를 편성한 것인데 그런 것을 낯 부끄럽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 못하고…

수해 피해 보상에 대한 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신동철 구의원은 지형을 고려하지 않고 보상 조건을 적용해 지원금을 받지 못한 세대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청기간이 지난 시점이라 추가 신청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음 : 신동철 / 동작구의원 ]
피해 조사를 통해 지급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세대가 있을 수는 있지만, 한 두 세대도 아니고 449세대가 지급에 제외됐다는 사실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현장음 : 천정욱 / 동작구 부구청장 ]
심정적으로는 구민을 위해서 지급대상으로 포함시키고 싶었지만
(절차상)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사당역 차수판 미작동 문제도 역시 거론됐습니다.

노성철 구의원은 차수판이 작동되지 않은 원인과 후속조치,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까지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 노성철 / 동작구의원 ]
수해 때, 사당역 차수판은 왜 미작동됐는지… 차수판 미작동 관련 추가 피해에 책임자는 있었는지…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미작동 책임자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현장음 : 김형엽 / 동작구청 안전환경국장 ]
우기 전 차수판 작동 시험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작동하지 못하고 원격조종만을 생각하고 강우 이전에 현장 출동하여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점은 인정되는 부분입니다.

지방정부 교체 직후 대형 재난을 마주한 동작구.

수해 후속 조치에 대해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리 결과를 두고 그 행정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최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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