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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자동경고발신 시스템' 도입...불법 전단 '불모지'로
작성자 HCN동작방송 작성일 2023-03-27 조회수 87

[앵커멘트]
#불법전단 #동작구 #자동경고발신

지난해 말부터 이수역, 사당역 등 동작구 유흥가 일대에는 불법 전단이 유독 많이 뿌려졌습니다. 경찰과 자치구가 집중 단속에 나선만큼 불법 전단이 줄었는데요. 동작구는 불법 전단을 빠르게 근절할 수 있도록 자동경고발신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주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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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지나가면서 유흥업소 불법 전단지를 떨어뜨립니다.

이륜차나 트럭으로 대량 살포돼 쌓이는 불법 전단에 주민들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건 물론 미관도 해칩니다.

[ 동작구 환경미화원(지난 2월) : 어마어마하게 뿌렸던 거예요. 도배, 도배(하다시피 해서) 바닥이 안 보여요. 저희가 청소 안 하면 계속 그 정도로 있는 거죠. ]

이에 동작구는 광고물 정비반뿐 아니라 동주민센터 직원들까지 합세해 상시 단속에 나섰습니다.

또 동작경찰서와 8명으로 이뤄진 단속반을 꾸려 야간 합동 단속을 이어갔습니다.

[ 진현수 / 동작구청 광고물관리팀 : 안심 일자리라든지 그분들을 그쪽으로(불법 전단 단속으로) 많이 배치를 시켜서 하는 것도 있었고, 저희 직원도 직접 밤에 나가서 순찰을 돌고 동에서도 더 횟수를 조금 늘려달라고 말씀드리고 가로 관리 용역이라든지 그런 거를 활용해서… ]

단속 한 달여가 지난 요즘 불법 전단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동작구 환경미화원 : 계속 있었는데 지금 갑자기 지금 며칠 전에 없어졌어요. ]

여기에 더해 동작구는 불법 전단에 적힌 전화번호를 무력화하는 '자동경고발신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불법 전단이 단속 기간에만 잠깐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근절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 노성철 / 동작구의원 : 동작구에 그날 저녁에 뿌리고 나면 그다음 날부터 못 쓴다(라고 한다면) 함부로 이제 대량으로 생산도 못 하게끔… 번호를 찍어내는 건데 그 번호가 전부 대포폰이나 명의도용이잖아요. 그 번호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잖아요. 그렇게 해서 뭔가 좀 힘듦을 계속 느끼면, 그 힘듦 대비 소득이 없으면 안 하게 될 거잖아요. ]

집중단속에 이은 자동경고발신 시스템 도입으로 불법 전단 없이 깨끗한 동작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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