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회의록

신뢰받는 의회, 행복한 동작구민 동작구의회입니다.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상생의 의회를 만들자
김명기
김명기 의원
대수 제6대 회기 제 230회
차수 1차 일자 2012-11-26
관련 회의록   회의록 보기
존경하는 홍운철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충실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김명기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제2차 정례회를 시작하는 중요한시점에서 최근 저에 대한 불신임안 처리와
법원의 가처분 인용결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겪으면서 
이제는 우리 모두가 불신과 반목의 대립된 모습을 버리고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 10월 15일 제228회 임시회 의장 불신임안과
부의장인 저의 불신임안이 상정되어 표결을 거친 결과 의장 불신임안은 부결되었고 
저에 대한 불신임안은 가결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저는 그 당시에도 천명한 바 있지만 저에 대한 불신임안 사유가 너무 사리에
맞지 않고 사회통념과 관계법령에 비추어 납득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곧바로 법원에 부의장 불신임안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신임 부의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지방자치법 제55조제1항에 의하면 의장이나 부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그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하면 불신임을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저에 대한 불신임안 사유는 단순히 동료의원에게 막말을 했다는 거, 
후반기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인증샷을 찍는 등 규칙을 어겼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유는 제가 부의장으로 당선되기 이전 것들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가 부의장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전후 사정을 잘 알면서도 굳이 무리하게 저에 대한 불신임안을 밀어붙였던
이유는 누가 봐도 정치적 의도나 사적인 감정이 개입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지난 11월 6일 제가 낸 가처분 신청은 서울 행정법원에서 모두 인용 결정하므로서
저에 대한 공격의 사유가 부당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고 저는 22일만에 다시 부의장의
직무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억울했던 마음을 조금 보상 받았다는 느낌이었고, 
또 일시적으로 승리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이런 일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모두가 부질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로 싸움을 하면서 마음이 편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심리적으로도 많이 지쳐 있고 때로는 적대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평안한 일상생활도힘들어집니다. 또 법정 다툼으로 인한 비용은 비용대로 들어가고,
사람들은 우리 의원들을 보면서 손가락질을 합니다. 
주민들 앞에 부끄럽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도대체 우리 의회가 어쩌다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진정 어린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더 이상 반목과 질시의 어두운 터널 속으로만 들어가려 하지 말고발길을 돌려 
화합과 상생의 밝은 길로 함께 나아갑시다. 
서로가 다소 부족하고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조금씩 양보하고 포용합시다.
어찌되었든 덮을 것은 덮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갑시다.
이것만이 파국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소양과 지성을 갖춘 지역사회의 리더이자 40만 동작구민의 대표로서
우리 양 어깨에 얹혀져 있는 책임과 의무라는 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다시 한번
깨달아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의회가 싸움만 하면서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에서 벗어나서 보다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구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 드리고 주민들과 집행부 공무원들로부터 존경과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의원들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중요한 안건을 앞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정쟁과 대결은
이제 마침표를 찍고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면서 대화와 소통으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펼쳐 나가므로서 이번 제2차 정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의회 정상화를 위해서
이전글 의회 정상화를 위해서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

동작구의회 의원프로필

홍길동

학력사항 및 경력사항

<학력사항>
<경력사항>
x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