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 현장소통투어의 문제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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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 제6대 | 회기 | 제 236회 | |
| 차수 | 1차 | 일자 | 2013-0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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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만 동작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홍운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문충실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비례대표 정유나의원입니다.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것을 여러분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받친 영령들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계십니까? 최근 6․25를 북침이라고 생각하는 고교생의 비율이 70%나 된다는 조사결과에 대통령께서도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단지 청소년들의 문제일까요? 보훈의 달인 6월에 과연 우리 어른들은 올바른 행동으로 청소년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을까요? 본 의원은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과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양주시청 공무원들이 현충일 전날 체육대회를 열고 음주를 해서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고 노무현 대통령 기일에 골프를 친 일로 민주당에서 크게 문제를 삼은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우리 동작구는 국립현충원이 있어 다른 어느 누구보다 호국정신이 투철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영령들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6월 5일 많은 공무원들은 다음날 국립현충원을 찾을 참배객들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그 준비로 하루 종일 바빴다고 합니다. 그런데 동작구의 최고 어른으로서 제일 경건하게 그 자리를 준비했어야 할 구청장께서 특정지역의 노래교실에 들러 사전에 준비한 모자를 쓰고 색소폰까지 불며 분위기를 이끄셨습니다. 물론 구청장께서 구민들을 보살피고 구민들과 함께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습니다만 때와 장소를 가리셨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구민들 중에는 현충일 전날 구청장님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고 의구심을 갖고 의원들에게 제보를 해오기도 했습니다. 어제 일부 신문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서울시와 일부 구청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운영하는 현장 민원실이 사전 선거운동의 소지가 있어 선관위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작구도 요즘 현장소통투어라는 이름으로 구청장과 집행부 및 의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 민원을 듣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구청에서 구민과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지역주민들이 구청을 직접 방문해 간담회 형식으로 민원을 해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현장소통투어는 이러한 주민과의 만남을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면 아니한만못한 것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선거를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단체장께서 구청을 비우고 지역만을 돈다는 것은 선관위가 아니더라도 주민들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일입니다. 지난 6월 12일에 있었던 사당1동 야간 수해방지 예방훈련의 경우도 실제 주민들의 참여보다 구청 공무원이 더 많아 실제 예방훈련이 맞냐는 비아냥의 소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행사를 위한 행사, 홍보성이 강하며 인력이 동원되는 형식적인 행사는 지양해야 하겠습니다. 인천의 어느 구에서는 선관위의 경고를 받아 열린 구청장실을 열린 민원실로 바꾸고 구청장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동작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구청장님께서 이제 남은 1년의 기간을 본의 아닌 일로 선관위나 주민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항상 노력하는 구청, 존경받는 공무원으로 살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본 의원의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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