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김성근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7회 동작구의회 정기회 제6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부의장 김성근   의사일정 제l항 의장불신임에 대한 결의안을 상정합니다. 먼저 발의하신 신명균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명균 의원   의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오늘 방달호의장 불신임안을 내게 된 이유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의장은 1992년 4월 9일 의장 보궐선거시 뇌물공여로 검찰에 제소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고소권자의 고소취하를 권유하기 위하여 당시에 본인하고 박형갑의원 하고, 김종구의원 하고, 한근도의원 이렇게 다섯 분이 계신데 김무의원한테 와서, 그때 당시에 김무의원이 고소를 취하를 해줬습니다. 취하를 해주는 조건으로, 말하자면 방달호의장이 심지어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가방에 어떠한 돈을 주면서 봐달라고 하는 것을 김무의원이 필요없다고 돌려준 사실이 있습니다. 이래가지고 결국은 그러한 행위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세번째로는 '92년도 결산검사 당시에 집행부측에 검사결과 변상할 수 있는 어떠한 근거가 있었는데 의장의 신분으로서 결산검사 위원장이신 이관수의원한테 오셔서 좀 봐달라 이렇게 권리행사 방해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제가 그 당시에 검사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 보충에 대해서는 이관수의원께서 보충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지난 11월 3일자로 동작구의회 의원의 자질문제 해가지고 잿밥에만‥‥라고 신문기사가 난 것이 있습니다. 이런 사실이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의장 한 분으로 인해서 우리 28명 의원의 명예가 다 흐려졌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제가 흥분됐기 때문에 오늘 이러한 불신임을 내게 된 동기의 하나였습니다.
  그동안에 저는 수차 일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 방달호의장을 10여차례 이상 만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불신임안까지 내지 않기 위해서 제 의견을 전달했고 또 많이 권유도 해왔습니다만 만날 때마다 자기는 불신임안이 들어오면 사임하겠다 하는 이런 얘기를 하길래 그렇게 하지말고 우리 28명 한자리에 모아놓고 의견을 물어서 나머지 임기를 무난하게 할 수는 없느냐 라고 몇차례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그것이 다 물거품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러분들의 각각 하나의 자존심과, 지역으로 본다면 40만 주민의 대표인 여러분들의 명예를 의장으로서의 권리로 흐려놨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제가 서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의원여러분들께서 모두 양해해 주시고 여러분들의 판단에 의해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해 주시기를 바라고, 우리 의회가 좀더 질서와, 한분 한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없도록 이 자리에서 다짐을 드리면서 간단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의장 김성근   신명균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은 보충설명을 받지 않겠습니다.
  본 안건은 인사에 관한 안건으로 질의 및 토론을 생략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고자 하는데 의원여러분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투표에 들어가기 전에 의결에 관하여 간단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본 안건은 일반 안건의 의결사항과는 다른 특별히 다수를 요하는 의결사항으로 지방자치법 제49조제2항의 규정에 의거 재적인원의 과반수가 참석할 경우 가결되는 사항으로써 우리 구의회의 경우 재적의원 28인이므로 그 과반수인 15인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는 사항임을 여러 의원님들께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투표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감표위원을 선임하겠습니다. 감표위원으로는 고광연의원, 신명균의원, 박상배의원, 이만천의원, 장매자의원으로 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그러면 다섯분 의원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사무국장이 투표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설명 후 호명순서에 따라 투표하시면 되겠습니다.

○부의장 김성근   투표를 다하셨습니까? 다 하셨으면 투표함을 닫겠습니다.

(11시41분 투표종료)

  (명패함 및 투표함 폐함)
  그러면 이제부터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명패수를 계수한 바 26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개함하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투표용지를 계수한 바 26매로 명패수와 같습니다.
  (계표)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적 28인중 가가 8인, 부가 16인, 무효 2인으로 의장불신임에대한결의안은 지방자치법 제49조제2항 규정에 의거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신상발언이 들어왔습니다. 박원규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십시오.

○박원규 의원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같은 동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신상발언을 하게 된 심정 착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의원으로서 제가 오늘 의장불신임에대한결의안을 지켜보면서 한마디 안 할 수가 없어서 단상에 나왔습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91년 4월 15일 태어난 동작구의회 초대의원으로서 43만 동작구민의 대변자로 높은 자보다는 낮은 자를 위하고 부자보다는 가난한 자를 위하고 동작구민의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고자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동작구의회라는 한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2년이 채 못되는 우리의 발자취를 돌이켜 볼 때 실로 부끄럽기 한이 없고 후배의원들에게 물려줄 전통이 없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의원간의 불목은 '92년도 의회를 폐회하는 오늘로 폐회와 함께 우리 동작구의회에서는 영원히 종지부를 찍을 것을 우리 동료의원들에게 읍소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자 합니다.
  1. 상대의원의 인격을 내 인격과 같이 상호존중하며 상대를 비방모략치 말고 폭력행위를 철저히 배격하고 이를 응징합시다.
  1. 의원으로서의 행위가 법에 저촉되거나 사회
  의 지탄이 될 경우에는 각자가 양심에 입각하여 각자 자기의 일을 스스로 책임지는 의원이 됩시다.
  1. 정당과 계파를 초월하고 건전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정의에 입각 43만 동작구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원 생활을 합시다.
  이상입니다.

○부의장 김성근   박원규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부의장 김성근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정기회 회의록에 서명하실 의원은 박상배의원과 박영희의원으로 선출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난 한 달 동안 대통령선거와 정기회가 겹쳐 촉박한 의사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예산안 및 결산안 기타 안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의원 여러분이 보여주신 열의와 풍부한 식견으로 의사일정을 슬기롭게 진행하여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심도있는 심사를 하여 주신 여러분의 열성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의원여러분! 다가오는 '93년 계유년 새해에도 지금까지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의원 모두가 구민들 앞에 더욱 다가서는 구민들의 대변자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고 구정발전을 더욱 도모하여 동작구의회가 더욱 성숙되고 그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여야 되겠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 의회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의정이 수행될 수 있도록 우리 의원 모두 협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마다 더욱 더 알찬 결실을 맺으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의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제17회 동작구의회 정기회를 모두 마치고 폐회를 선포합니다.

(11시52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