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동작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홍운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문충실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비례대표 정유나의원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면서 
5분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관내 학교와 해당 학교 경계선을 따라 
200미터 이내 지역은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학교 통학로 주변에 일부 문방구에서는 2-300원짜리 저가식품을 버젓이
진열대 위에 올려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로 고열량 저영양 식품인 사탕, 과자, 젤리,
초콜릿, 소시지 등으로 부모 입장에서 사줄 수 없는 불량스러운 식품들이 대부분입니다.
관내 학부모들의 모임에는 어느 학교 어느 문방구점은 불량식품 집결지라고까지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본 의원이 방문한 한 문방구에서는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고 쓰여 있는 저가의 소시지 제품이
버젓이 상온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 문방구에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식품관리 사항을 적어놓은 동작구 보건소 포스터가 떡하니 붙어 있다는 점입니다.
구청은 지난 달 15일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 11명을 추가로 위촉하는 등 총 89명의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를 확보하여 어린이식품안전에 대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다고 하면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도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그 보도 자료가 나오고 한 달이 지난 지금 과연 변한 것이 무엇입니까?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물건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까? 
새 정부에서는 사회적으로 근절해야 할 4대 사회악 중 하나를 불량식품으로 규정하고 
일선 경찰서 및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저해하는 불량식품을 추방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나 구청이나 모두 말로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습니다. 
특히 본 의원이 한 달 전에 관내 보건소에 학교 앞 문방구의 불량스러운 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대로 된 조사를 요청하였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도 빠른 시일 내에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맞벌이 부부들의 경우 반찬 등의 식품을 가게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전통시장을 외면하고 대형마트를
찾게 됩니다. 보건소에서는 전통시장도 살리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도
해소시키기 위해 관내에서 판매되는 반찬 등 먹거리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식품에 대한
인증서를 발행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물론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말고 수시로 위생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청이나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위생 먹거리 판매처를 소개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건소의 인력과 장비로 그런 일이 어렵다고는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작년에도 언급했듯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언제나 주민 5인 이상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식품의 위생점검을 실시해 줍니다.
보건소 자체에서 위생검사가 어려울 경우 주민을 대신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생점검을
요청하고 주민들에게 그 결과를 수시로 알려주는 역할이라도 제대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주민들이 먼저 나서기 전에 구청이나 보건소에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합니다. 
식중독 지수가 경고 수준을 웃돌고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이때에 
항상 일이 터지고 나서야 사후약방문격으로 분주해지는 늦장 행정이 되지 않도록 
일선 행정부에서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구민의 안전과 행복이 전제되어야 명품동작의 위상이 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본 의원의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